2023년 5월 17일 국내 증시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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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황 및 이슈/금일 시황

2023년 5월 17일 국내 증시 시황

by yonggu moon 2023. 5. 17.

 

코스피 마감시황

5/17 KOSPI 2,494.66(+0.58%) 외국인/기관 순매수(+), 2차전지?인터넷株 강세(+),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속 홈디포 실적 악화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9.65(-0.59P, -0.02%)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475.02(-5.22P, -0.2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했고, 점차 상승폭 확대. 오전 장 후반 2,498.37(+18.13P, +0.73%)까지 올라서며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 2,49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결국 2,494.66(+14.42P, +0.58%)에서 장을 마감.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사흘째 상승.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6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음.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카카오, NAVER 등 인터넷 대표주가 강세를 기록.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밤사이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관련 2차 회동이 진행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짐.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으며,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디폴트는 끔찍한 선택지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후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코스닥 마감시황

5/17 KOSDAQ 834.19(+2.14%) 외국인/기관 순매수(+), 엔터?제약/바이오?2차전지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홈디포 실적 부진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15.58(-1.17P, -0.14%)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814.65(-2.10P, -0.2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장 막판 834.20(+17.45P, +2.1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34.19(+17.44P, +2.14%)로 장을 마감.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소식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속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2% 넘게 급등.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특히, 호실적 지속 전망 및 K팝 글로벌 흥행 지속 등에 엔터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고, 제약/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6억, 937억 순매수, 개인은 3,168억 순매도.

 

환율 마감시황

5월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및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상승한 1,342.0원으로 출발. 장초반 1,343.0원(+4.4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전환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간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1,336.8원(-1.8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1,337.2원(-1.4원)에서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및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에 하락하는 모습. 위안화 약세 및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소식 속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 속 1,340원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하락전환하는 모습.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방압력을 가함.

원/달러 : 1,337.2원(-1.4원)

 

금리 마감시황

5월17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금리 상승 영향 등에 하락.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디폴트 도래일 앞두고 바이든 부재 우려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 이후 대체로 낙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美 금리 상승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관련 2차 회동이 진행된 가운데, 약 1시간 만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짐.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부채한도 조기 타결가능성이 줄어들었음.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까지 G7 정상회의를 소화한 이후 24일까지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두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은 취소하고 있다고 알려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2bp, 2.3bp 상승한 3.274%, 3.238%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상승한 3.319%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3.0bp 상승한 3.65%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