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국내 증시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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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국내 증시 시황

by yonggu moon 2023. 5. 19.

코스피 마감시황

5/19 KOSPI 2,537.79(+0.89%) 외국인/기관 순매수(+), 반도체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0.83(+15.43P, +0.61%)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2,524.89(+9.49P, +0.3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2,536선 위로 올라서기도 함.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2,535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2,538.31(+22.91P, +0.9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537.79(+22.39P, +0.89%)로 장을 마감.

美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4,7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하반기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밤사이 공화당 케빈 매카시 美 하원의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던 매카시 의장은 전일에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우리는 지금 (협의) 체계를 갖고 있으며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美 반도체株 강세 속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최근 빅테크 기업들간의 AI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엔비디아(+4.97%), AMD(+4.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8%) 등이 강세를 기록. 특히,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 카드 출시 소식도 전해졌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0(+3.16%) 급등한 3,223.49를 기록.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음.

한편,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경제안보협의체 신설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방 선진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무더기 제재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에 도착해 2박3일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음.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및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연달아 회담하며,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임.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여하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0억, 5,583억 순매수, 개인은 1조1,013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96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62계약, 636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5원 하락한 1,326.7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상승한 3.34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2bp 상승한 3.41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4.76으로 마감. 외국인이 6,849계약 순매도, 은행, 투신은 4,489계약, 1,52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7틱 내린 113.34로 마감. 외국인이 9,78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7,84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SK하이닉스(+3.95%), 삼성전자(+3.32%), NAVER(+1.88%), 삼성물산(+1.36%), 카카오(+1.22%), 셀트리온(+1.05%), 삼성SDI(+0.87%), 신한지주(+0.86%), LG전자(+0.35%) 등이 상승. 반면, SK이노베이션(-2.63%), POSCO홀딩스(-2.28%), 포스코퓨처엠(-2.20%), LG에너지솔루션(-1.78%), LG화학(-1.55%), 기아(-1.33%), 현대모비스(-1.09%), 현대차(-0.4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하락. KB금융은 보합.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기계(+1.94%), 전기전자(+1.86%), 건설업(+1.57%), 종이목재(+1.54%), 보험(+1.21%), 서비스업(+1.11%), 제조업(+0.93%), 전기가스업(+0.83%), 금융업(+0.73%), 증권(+0.58%), 운수창고(+0.54%)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철강금속(-1.32%), 화학(-0.64%), 음식료업(-0.62%), 운수장비(-0.32%)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537.79P(+22.39P/+0.89%)

 

코스닥 마감시황

5/19 KOSDAQ 841.72(+0.70%) 외국인/기관 순매수(+), 반도체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39.56(+3.67P, +0.44%)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84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836.68(+0.79P, +0.0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838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장 막판 842.21(+6.32P, +0.7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41.72(+5.83P, +0.70%)로 장을 마감.

美 증시 훈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하반기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 지속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빅테크 기업들간의 AI 경쟁 본격화 속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AI 챗봇(챗GPT 등) 관련주들도 강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3억, 1,088억 순매수, 개인은 1,827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동진쎄미켐(+14.29%), 솔브레인(+7.49%), 알테오젠(+7.03%), 리노공업(+6.45%), 셀트리온제약(+3.89%), HPSP(+3.16%), 셀트리온헬스케어(+2.90%), 스튜디오드래곤(+1.85%), 카카오게임즈(+1.81%), 오스템임플란트(+1.67%), HLB(+1.39%), 펄어비스(+1.32%), 케어젠(+0.87%), 레인보우로보틱스(+0.67%) 등이 상승. 반면, 엘앤에프(-6.14%), 에코프로(-5.84%), JYP Ent.(-3.42%), 에스엠(-3.06%), 에코프로비엠(-2.16%), 천보(-0.22%)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반도체(+5.68%)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IT H/W(+3.53%), 유통(+2.31%), 비금속(+2.25%), 운송(+2.05%), 종이/목재(+1.75%), 방송서비스(+1.68%), 통신장비(+1.46%), 건설(+1.45%), 소프트웨어(+1.33%), 통신방송서비스(+1.24%), 인터넷(+1.20%), 출판/매체복제(+1.12%), IT S/W & SVC(+1.11%)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반면, 금융(-3.81%), 일반전기전자(-2.25%), 운송장비/부품(-1.40%), 오락/문화(-1.21%) 등 일부 업종은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841.72P(+5.83P/+0.70%)

 

환율 마감시황

5월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진정,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상승한 1,335.5원으로 출발. 장초반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전환하며 오전 장중 1,336.0원(+1.8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내 하락전환해 낙폭을 키운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1,325.9원(-8.3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1,326.7원(-7.5원)에서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진정 등에 하락하는 모습. 中 경제지표 부진 등에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는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하락전환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임. 이와 관련,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7.0356위안으로 고시했음. 전거래일 고시환율인 달러당 6.9967위안에 비해 0.0389위안 상승(가치하락)했음. 달러당 7위안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임.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방압력을 가함. 부채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등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며, 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

원/달러 : 1,326.7원(-7.5원)

 

금리 마감시황

5월19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등에 하락.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연준 당국자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美 부채한도 합의 우려 완화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음. 매카시 의장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라며, "우리는 지금 (협의) 체계를 갖고 있으며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힘. 전일 바이든 美 대통령도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으며, "지도자들 모두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음.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밤 한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힘.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우리는 이를 낮추는 데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언급.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4bp, 4.0bp 상승한 3.340%, 3.333%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2bp 상승한 3.419%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67%로 마감.